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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ER 26배·PBR 1.3배...“선진국 대비 저평가”

코스피 PER 26배·PBR 1.3배...“선진국 대비 저평가”

등록 2021.05.04 15:18

박경보

  기자

PER, 18.7배서 26배로...선진국 평균은 30.4배시총 67% 증가 영향...배당수익률은 소폭 감소

사진=한국거래소 제공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 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높아졌으나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는 4일 2020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한 유가증권시장 투자지표를 산출해 해외 주요국 투자지표와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재무제표를 반영한 코스피의 PER(3일 기준)은 26.0배로, 전년의 18.7배보다 크게 높아졌다.

PER은 시가총액을 지배지분 당기순이익 보통주 귀속분으로 나눠 계산한다. 코스피의 PER 상승은 이익 증가 폭보다 시총 증가 폭이 컸기 때문이다. 순이익은 2019년 67조원에서 지난해 80조원으로 19% 증가했다. 반면 시총은 같은기간 1247조원에서 284조원으로 67%나 급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을 지배지분 자본총계로 나눈 PBR도 같은 기간 0.8배에서 1.3배로 상승했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 높을수록 고평가됐다는 뜻이다.

코스피의 배당총액은 2019년 28조원에서 지난해 38조원으로 늘었지만 시총 증가의 영향으로 배당 수익률은 2.2%에서 1.8%로 하락했다.

다만 코스피의 PER과 PBR은 선진국 시장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200 기준 PER과 PBR은 각각 24.1배, 1.3배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대표지수 기준 23개 선진국 평균인 30.4배, 3.1배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코스피200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2.0%로 선진국(1.7%) 및 신흥국(1.9%)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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