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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삼성생명, 英자산운용사 세빌스 지분 25% 취득···2대 주주로

금융 보험

삼성생명, 英자산운용사 세빌스 지분 25% 취득···2대 주주로

등록 2021.05.27 16:28

차재서

  기자

거래 후 4년간 세빌스에 10억달러 위탁투자약정 이행 따라 10% 지분 추가 취득

사진=삼성생명 제공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이 영국 자산운용사 세빌스(Savills) IM 지분 25%를 사들인다.

27일 삼성생명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세빌스 IM 지분 25%를 6375만 파운드(한화 약 1013억원)에 취득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세빌스 IM은 영국 종합부동산 그룹 세빌스 plc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총 32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유럽 중심의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13개국에 운용 거점을 보유해 글로벌 부동산 네트워크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생명은 작년부터 세빌스 IM에 대한 실사와 협상을 이어왔으며, 4월엔 실무진이 런던 본사를 찾아 합의를 이끌어 냈다.

특히 삼성생명은 이번 거래로 세빌스 IM의 2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이사회에 참여하는 한편 사업협력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양사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지분인수 거래완료 시점 이후 4년간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의 자산을 세빌스 IM에 맡긴다. 이를 통해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중장기 수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생명은 위탁운용 약정의 진행 결과 등에 따라 10%의 지분을 2025년까지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도 보유하게 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세빌스 IM은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 전략에 알맞은 전략적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익기반 강화와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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