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 12개월 연속 흑자···수출 큰 폭 확대

경상수지 19억1000만달러 흑자 기록

사진=한국은행 제공

경상수지가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4월 국제수지(잠정)’을 보면 4월 경상수지는 19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4월 이후 3년 만에 4월 흑자이기도 하다. 계절적 배당지급에 따른 본원소득수지 적자에도 상품·서비스수지가 크게 개선되면서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년 동월 7억달러에서 45억6000만달러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전년동월대비 38억5000만달러 확대된 수치다. 수출을 보면 521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6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화공품(48.6%)과 반도체(29.0%), 승용차(75.2%) 등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같은 기간 33.9% 증가한 50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와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40.7%, 28.5%. 28.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원 15억달러 적자에서 1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 적자규모는 전년동원 22억5000만달러에서 19억5000만달러로 축소됐고 이전소득수지는 7억1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15억2000만달러 순자산 감소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3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6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8억4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6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달러 감소했고 기타투자에서 자산이 54억9000만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88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6억4000만달러 늘었다.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1.2% 증가한 51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