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 4580억원 유상증자 완료

대만푸본, 한국시장에 총 1조2700억원 투자

2023년 IFRS17 시행 전 적정 RBC비율 유지

푸본현대생명은 45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올해 1월 이사회 의결에 따라 결정됐으며 지난 24일 주금 납입을 마쳤다.

푸본현대생명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은 2015년 이후 한국시장에 총 1조2700억원을 투자했다. 우선 지난 2015년 12월 2200억원, 2018년 9월 2336억원, 2021년 6월 4580억원을 푸본현대생명에 투자했고, 2019년 11월에는 3585억원을 우리금융지주에 투자해 지분 4%를 소유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의 이번 자본확충은 지속적인 총자산 성장과 영업확대에 따른 적정 RBC비율(지급여력비율)을 유지하고,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선제적 대응 조치다.

푸본현대생명의 2021년 3월말 총자산은 18조5782억원으로 2017년말(13조137억원) 대비 43% 성장했다. 퇴직연금 자산도 2021년 3월말 기준 8조8715억원으로 2017년말(6조5446억원)대비 36%성장해, 생보업계 2위를 지키고 있다.

당기순이익 규모는 2018년 540억원 흑자전환 했으며 2019년에는 842억원, 2020년에는 853억원으로 성장 중이다. 2021년 1분기에는 해외투자수익 중심으로 8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푸본현대생명의 6월말 RBC비율은 225%이상 예상된다.

현재 푸본현대생명의 영업채널전략으로는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우위 확보와 지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BA채널에서는 저축성과 보장성을 혼합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TM채널의 효율 제고와 FP채널에서의 질적 성장, GA채널 재런칭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