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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펄어비스, 2Q 인건비 증가에 60억 적자···中 진출 기대감↑

IT IT일반

펄어비스, 2Q 인건비 증가에 60억 적자···中 진출 기대감↑

등록 2021.08.12 09:10

김수민

  기자

해외 매출 이연 및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 적자 전환이브 에코스 中 서비스 시작···검사모, 파트너사 협의중

사진=펄어비스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올해 2분기 적자전환했다. 검은사막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 전환에 따른 회계상 이연, 영업비용 상승 등 여파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이브 에코스의 서비스 시작,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 발급 등 긍정적인 신호도 나오고 있다.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 885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실적 부진 배경으로는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검은사막 북미 유럽의 꾸준한 판매 실적에도 회계상 이연이 이어지며 영향이 손꼽힌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석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분기 이연 매출을 고려해도 2분기에는 전체 대비 64%만 매출로 인식되고 있다”며 “회계상 매출액과 결제액의 차이는 늦어도 이번 4분기 안에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이중 지난 5월 약 100억원의 인센티브 등을 전 직원에 지급하며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했다. 마케팅비(광고선전비)도 42.1% 증가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효과가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83%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 65%, 모바일 24%, 콘솔 11%로 PC와 콘솔 비중이 76%를 차지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 지적재산권(IP) 강화와 유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한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검은사막은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 ‘하이델 연회'에서 공개한 신규 클래스 '커세어'를 모든 플랫폼 동시 업데이트하며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브 에코스는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 받은지 약 6개월 만인 지난 5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구권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충성고객을 확보해 코어 유저층을 늘릴 계획이다. 이미 사전예약에서 600만명을 기록한 만큼 현지 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또한 지난 6월 한국 대작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먼저 판호를 발급받았다. 김경만 CBO(최고사업책임자)는 “지난해 말부터 완화된 중국 분위기를 파악해 판호발급 절차를 빠르게 진행됐다”며 “현재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최적의 시기를 중국 파트너사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당초 연내 출시될 예정이었던 붉은사막의 지연된 일정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의 출시 지연에 대해 죄송하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개발환경, 더 많은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출시 일정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 판호 가능성을 높게 봤었던 만큼 상반기에는 판호 발급에 대응했고 하반기에는 중국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개발 차질로 인한 장기간 연기는 절대 아니다. 출시가 임박하면 공개하겠다”고 말헀다.

한편 펄어비스는 8월말 진행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 참가해 신작 콘텐츠 및 인게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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