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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 현대차 협업···“새로운 기술의 장 열릴 것”

보스턴다이내믹스, 현대차 협업···“새로운 기술의 장 열릴 것”

등록 2021.09.10 15:22

윤경현

  기자

로봇산업 가치 증명되고 있어 고무적으로 생각작년 여름 첫 상용화 4조 보행로봇 스팟 출시모빌리티 이동성의 미래 건설, 현대차와 함께

(좌로부터) CEO 로버트 플레이터 (Robert Playter), CTO 애론 사운더스 (Aaron Sounders)가 스팟을 시연하며 설명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좌로부터) CEO 로버트 플레이터 (Robert Playter), CTO 애론 사운더스 (Aaron Sounders)가 스팟을 시연하며 설명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현대자동차와 모빌리티 이동성의 미래 건성 동반자로 새로운 기술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올 6월 인수 완료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992년 마크 레이버트 회장에 의해 MIT 학내 벤처기업으로 설립됐으며 지난 2013년 구글에, 2018년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바 있다. 또 지난해 여름에는 첫 상용화 로봇인 4조 보행로봇 스팟을 출시한 곳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버트 플레이터 CEO와 아론 손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기술 및 사업현황을 소개하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제조현장에서 기술들을 함께 공유하고 호환할 수 있을 것이며 양사의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기술의 장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수십년 가까이 이동성 갖춘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과학에 매진해왔다”며 “경쟁기업보다 기술이 우위에 있는데 현대차그룹의 지원으로 기술 개발이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테슬라의 모빌리티 기업이 로봇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등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에 대해 “로봇산업의 가치가 증명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더 많은 경쟁기업들이 진입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로버트 플레이터 CEO는 “현대차가 우리 사업에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의 목적의식”이라며 “모빌리티이동성의 미래 건설이라는 현대차의 미션은 우리 미션과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어 현대차가 앞으로 나아갈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훌륭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 및 공급망 운영에 대한 현대차의 깊은 전문성은 우리 사업 전반에 걸친 성장과 규모 확장 과정에서 큰 장점이 될 것”이라며 “최신 제품인 스트레치 로봇을 통해 트럭 하역 같은 초기 사용 사례를 다른 창고 자동화 부문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스마트 물류산업을 위한 완벽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으로 확산해 나가는데 현대차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버트 플레이터 CEO와 아론 손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기술 및 사업현황을 소개하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제조현장에서 기술들을 함께 공유하고 호환할 수 있을 것이며 양사의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기술의 장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보스턴다이내믹스 로버트 플레이터 CEO와 아론 손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기술 및 사업현황을 소개하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제조현장에서 기술들을 함께 공유하고 호환할 수 있을 것이며 양사의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기술의 장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아론 손더스 CTO는 “스팟 로봇을 현장에 배치하기 위해 현대차와 협력하고 있다”라며 “첫번째 협업 분야는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으로 스팟을 생산시설에 대한 이동식 점검 및 경계 보안 솔루션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전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해 스팟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 창고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터 CEO는 “최신 로봇인 스트레치는 창고 자동화를 위해 특별히 제작됐으며 첫 번째 작업은 트럭과 컨테이너에서 상자를 내리는 것”이라며 “매년 5000억 개 이상의 상자가 사람들에 의해 수동으로 이동되고 있으며 끊임없는 반복과 과중한 부하로 인해 창고 업무 중 가장 부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작업으로 스트레치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봇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린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에 대한 상용화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아틀라스는 1.5m 높이에 무게는 89kg, 28개의 유압관절을 가지고 있어 놀라운 이동성을 보여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작년 12월 본계약 체결 이후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약 11억달러(약 1조2500억원)로 평가됐다.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보유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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