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멀어진 거리, 메타버스서 추석 즐기세요

사진=SK텔레콤.

코로나19로 세번째 비대면 명절을 맞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를 활용,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상황 속 추석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출시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서 아바타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먼저 이프랜드의 대중화를 위해 모집한 인플루언서 그룹 이프렌즈를 중심으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모임이 개최된다. 이프렌즈는 추석 연휴 집에서 즐기는 홈트 트레이닝, 아바타로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이프랜드 노래방 등을 비롯, 연애상담, 연기수업, 밸런스 게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출시 후 성황리에 진행된 김미경 아바타 특강, SBS Biz 시사교양 프로그램 빅퀘스천 등 인기 콘텐츠를 추석 연휴 기간 중 고객이 이프랜드 내에서 다시 한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아리랑TV의 심플리K팝, 애프터스쿨 클럽 등 K팝 콘텐츠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은 파인 캐주얼 레스토랑 ‘쉐이크쉑’과 제휴를 맺고 오는 22일까지 이프랜드 내에서 퀴즈를 맞추는 고객들에게 쉑쉑버거 신제품 딜리버리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은 “코로나19로 명절 가족모임, 공연감상, 여행 등에 제약이 많은 고객들에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들이 즐거운 명절을 지내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추석을 맞이해 메타버스 야구장 신한 SOL 베이스볼 파크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한 SOL 베이스볼 파크는 코로나19로 야구장을 찾지 못하는 야구팬들과 소통, 언택트 응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한은행이 지난 7월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한 추석 명절 맞이 전통문화 체험 서비스를 마련했다.

문체부는 지난 1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2주 간 전통문화를 체험한 영상에 음악과 배경을 삽입해 드라마, 브이로그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 자신의 제페토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플랫폼 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코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제페토에서 송편을 빚고 투호 놀이를 하는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미래세대가 전통문화를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