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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현대엔지니어링, 신사업 강화위해 G2E사업부 신설

부동산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 신사업 강화위해 G2E사업부 신설

등록 2021.11.23 17:14

수정 2021.11.23 18:16

서승범

  기자

친환경사업실, 그린에너지사업실, G2E사업개발팀으로 구성전 엔지니어링센터장 한대희 전무 부서장으로···총 29명 배치

현대엔지니어링, 신사업 강화위해 G2E사업부 신설 기사의 사진

현대엔지니어링이 ‘미래먹거리’를 찾기 위해 담당 부서를 신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G2E사업부를 신설했다. G2E사업부는 신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로 친환경사업실, 그린에너지사업실, G2E사업개발팀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3분기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해당 사업부에는 총 29명의 인원이 배치됐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몸담은 한대희 전무가 해당 사업부장으로 임명됐다.

한 전무는 합병 전 현대엔지니어링 출신으로 34년간 현대엔지니어링에서 근무한 현재 최장기 근속자다. 이전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의 엔지니어링센터장을 맡아 초소형 모듈 원전 개발, AI기술 개발 등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해당 부서는 친환경 부분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이 발간한 ‘2021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지속가능성 사업으로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기반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KG ETS 환경에너지·신소재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KG ETS가 보유한 경기 시흥시 사업장은 해당 업계에선 알짜 자산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해당 사업부 인수를 시작으로 SK에코플랜트의 앞선 행보 같이 폐기물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이 신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관련 사업부까지 신설한 것은 상장을 앞두고 그간 “건설 외 포트폴리오가 빈약하다”는 평판을 깨기 위함이라는 평가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 포트폴리오는 플랜트·인프라, 건축·주택, 기타로 이뤄졌으며 기타에는 시설물유지관리 정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수년간 다양한 신사업에 투자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건설사들은 주택과 도급사업으로 수익을 보존하고 있다. 때문에 주택사업 위축을 대비해 다양한 먹거리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미래먹거리 확보와 ESG 경영 환경에 부합하기 위해 친환경 신사업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지만, 내년 초께 상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상 몸값은 최대 10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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