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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신작 릴레이 넥슨, 던파·카트 등 간판 IP 승부수

IT IT일반

신작 릴레이 넥슨, 던파·카트 등 간판 IP 승부수

등록 2021.12.13 14:49

수정 2021.12.19 13:05

김수민

  기자

내년 던파·카트라이더·마비노기 등 신작 게임 출시 예정대형 게임사 중 유일하게 NFT, 블록체인 사업 언급 없어

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로 NFT(대체불가능토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P2E(Play to Earn) 게임이 떠오른 가운데, 넥슨이 신작 출시를 통한 정면 돌파에 나선다. 내년 1부기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게임 콘텐츠 자체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내년 1분기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 신작을 차례대로 선보일 전망이다.

넥슨은 올해 ‘코노소바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등 2종 외에 이렇다 할 신작을 선보이지 않았다. 올해 초 발생한 확률형 아이템 논란과 함께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2년부터는 주력 IP를 활용한 신작 등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넥슨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다양한 게임사들이 NFT 트렌드에 편승하는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의 성공 이후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를 포함해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 중견게임사 모두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초 NFT 게임이 시장에서 떠올랐을 때만 해도 이미 블록체인 관련 기술에 가장 적극적인 투자를 해 온 넥슨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넥슨의 지주사 NXC는 지난 2016년 국내 4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을 913억원에 인수했다. 2018년에는 유럽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의 지분 80%를 약 4375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그럼에도 넥슨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NFT 게임에 대한 언급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대신 신작 릴레이를 통해 게임 본연의 재미에 보다 충실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지난 8월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넥슨을 책임질 슈퍼 IP 10종 이상을 개발·육성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과감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위해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넥슨의 첫 포문을 열 작품은 모바일 RPG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다. 던파 모바일은 글로벌 7억명의 회원과 누적 매출 15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 넥슨의 스테디셀러 IP다. 2022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작업을 거치고 있다. 특히 250명 이상의 개발진이 투입돼 수많은 R&D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10월 안정성 점검을 위해 진행한 사내 테스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3억8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넥슨의 히트 브랜드 ‘카트라이더’ IP로 만든 PC·콘솔 기반 신작이다.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에서 3차 CBT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하며 PC와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4 등 크로스 플레이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데브캣이 개발하고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도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마비노기는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꾸준히 이용자들의 인기를 이어온 넥슨의 대표 IP중 하나다. 이밖에도 넥슨은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HP ▲프로젝트ER ▲프로젝트SF2 ▲테일즈위버M 등 신작도 준비중이다.

넥슨 관계자는 “내년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게임사는 결국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밌는 게임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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