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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 노조, 류영준 CEO 내정자 사퇴 촉구···“스톡옵션 집단 매도 책임져야”

IT IT일반

카카오 노조, 류영준 CEO 내정자 사퇴 촉구···“스톡옵션 집단 매도 책임져야”

등록 2022.01.06 20:54

수정 2022.01.07 07:15

김수민

  기자

카카오페이 임원 8명 44만주 매각해 878억원 차익“한번의 간담회 면죄부 될 수 없어···진임 느껴지지 않아”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카카오 노조가 경영진 스톡옵션 대량 매도 논란을 일으킨 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6일 IT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이하 카카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류영준 카카오 CEO 내정자는 주주와 사내 구성원 신뢰회복을 위해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앞서 류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지난 8일 스톡옵션을 통해 취득한 지분 44만주(약 900억원)를 매각했다. 이들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1주당 5000원에 취득해 20만4017원에 매도해 878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카카오페이 주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투자자들과 직원들 사이에선 ‘먹튀’, ‘모럴해저드’라는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류 대표는 지난 4일 사내 간담회를 열고 향후 2년간 보유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며 최근 논란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단 노조 측은 “한번의 간담회가 경영진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이번 사태의 핵심인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의 신임 카카오 대표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승욱 노동조합 지회장은 “모든 일에는 책임이 있다”며 “한번의 간담회는 면죄부가 될수 없다. 책임을 지는 것은 카카오 신임 대표에서 사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흥열 노동조합 사무장도 ”카카오페이 구성원들의 반응을 들어보면 사후약방문식 간담회에 사과는 형식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경영진의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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