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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지난해 영업익 9790억원···창사 이래 최대

IT IT일반

LGU+, 지난해 영업익 9790억원···창사 이래 최대

등록 2022.01.28 11:13

김수민

  기자

사진=LG유플러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인 979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약 10.5% 증가한 수치로 LG유플러스는 2년 연속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조8511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 역시 2020년에 비해 4.5% 늘어난 11조 67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3조6114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826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7%, 2.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2020년 동기 대비 약 9.8% 감소한 1582억원을 기록했다.

◇5G·MVNO 가입자 실적 견인 = 연간 기준 무선 수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6조 547억원을 기록했다. 5G와 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무선 가입자도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179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G 가입자는 2020년에 비해 약 67.9% 늘어난 462만6000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은 40.5% 비중을 차지하며 모바일 사업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49.1% 늘어난 283만 3천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알뜰폰 고객도 LG유플러스 고객'이라는 모토 아래 알뜰폰 중소 사업자 성장을 지원하는 'U+파트너스' 프로그램과 함께 ▲특화 요금제 ▲유심 배송 서비스 ▲챗봇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시도들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LG유플러스의 연간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인 자원 관리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2조 2857억원을 집행,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CAPEX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 3455억원을 집행했다.

◇스마트홈·기업 인프라 사업 안정적 성장세 = IPTV,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한 2조 203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PTV 수익은 견조한 가입자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9.6% 성장한 1조 2556억원을 기록했다. '디즈니 플러스', 'U+아이들나라' 등 핵심 콘텐츠와 더불어 'U+tv 사운드바블랙' 등 사운드 기능을 강화한 셋톱박스를 통해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2021년 IPTV 가입자는 직전 연도보다 8.2% 증가한 534만8000명이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 가입자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948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스마트홈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475만8000명으로 2020년과 비교해 5.1%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0.7% 성장한 1조 4926억원을 달성하며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신사업의 수익 확대와 IDC, 전용회선 등 기반 사업의 안정적 성장이 배경으로 꼽힌다.

연간 솔루션 수익은 B2B 신사업의 고성장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한 4886억원을 기록하며 기업 인프라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IDC 사업 및 기업 회선 사업 수익은 각각 2584억, 7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3.7%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중간 배당 제도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 순이익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가입자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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