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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작년 영업익 347억원···연초 수주잔고 최대

대한전선, 작년 영업익 347억원···연초 수주잔고 최대

등록 2022.01.28 17:23

수정 2022.01.28 17:32

이지숙

  기자

작년 매출 1조8634억·영업이익 347억원 기록코로나19·매각에 따른 비경상적 비용 발생 영향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신규 수주 실적 견인올해 연초 수주 잔고 물량 역대 최고 수준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제공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54% 하락한 34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28.66% 늘어난 1조863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부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프로젝트가 순연되며 작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상반기 회사가 매각되는 과정에서 사옥 이전 등의 비경상적인 비용이 일회적으로 발생한 것이 연간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비경상적 비용 발생으로 상반기에 실적이 다소 주춤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상승 추세를 견고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초 기준 수주 잔고 물량이 역대 최대이므로, 수주 잔고 물량의 매출 촉진과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수주 경쟁력을 확대해, 회사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4분기 실적은 개선세를 보였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6011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7%, 13.2% 상승했다.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57.7% 확대됐다.

4분기 실적 개선 요인에 대해 대한전선 측은 "기 확보해 놓은 수주 잔고 물량의 매출 실현 및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분석된다"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상반기에 진행되지 못했던 국내외 프로젝트들이 하반기에 들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견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의 2022년 연초 수주 잔고 물량은 동량기준 3만8000MT(메트릭톤)로, 연초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대한전선은 초고압케이블 등 수익성이 높은 중장기 프로젝트성 사업에 대해서만 수주 잔고로 관리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수주잔고는 짧게는 수 개월 길게는 수 년 동안 기업의 매출로 이어지므로, 연초 수주 잔고가 최대인 것은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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