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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野 '586 용퇴론'에···"대안 없으면 김남국·김용민·고민정 세상" 지적

이준석, 野 '586 용퇴론'에···"대안 없으면 김남국·김용민·고민정 세상" 지적

등록 2022.05.25 14:54

수정 2022.05.25 14:55

조현정

  기자

"바른 말하는 정치인이 선거 끌면 달라졌을 것" 쓴소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한 '586 세대 용퇴론'에 대해 "그 다음에 무엇이 오느냐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막연한 용퇴론은 김남국·김용민·고민정 세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5일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 유세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그게 대안이라면 명확하게 말해줘야 한다"며 쓴소리를 던졌다. 용퇴론을 둘러싼 민주당의 갈등 조짐에는 "선거를 며칠 앞두고 이런 갈등을 겪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 합동 회의에서 "대선 때 2선 후퇴하겠다는 선언이 있었는데 지금 은퇴를 밝힌 분은 김부겸·김영춘 전 장관, 최재성 전 수석 밖에 없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팬덤 강경파 정치와 결별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당 핵심 세력인 586의 용퇴론을 언급한 것으로, 당 내에선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선대위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이후 지도부 간 고성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합리적인 민주당 인사들의 목소리가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며 "김해영 전 의원 같은 대중적 이미지가 좋고 바른 말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이 선거를 이끌었다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치를 위해 훌륭한 상대와 함께하는 것이 좋다"며 "민주당이 강경 일변도의 야당이 된 뒤 법사위원장을 강탈하겠다는 모습을 보면 협치가 요원해보이는 측면이 있다. 합리적인 민주당의 그런 분들이 목소리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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