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회사 제품 23종을 '원가' 수준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화이자는 르완다, 가나, 말라위, 세네갈, 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 5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대상 국가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45개 나라는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이며 북한과 시리아, 아이티, 캄보디아 등도 포함됐다.
대상 품목은 암 치료제, 희소병 치료제, 염증성질환 치료제와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백신 등이다.
앤절라 황 화이자 바이오제약그룹 사장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에선 장애물이 적지 않다"면서 "5개국에서 먼저 시행해 본 뒤 얻어낸 노하우를 나머지 국가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간 화이자는 미국 정부가 백신을 구매한 뒤 대상국에 무료 배포하는 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해왔다. 공급 가격은 1회 접종분 당 7달러(약 8800원)로 적용한다. 미국 정부 공급 가격인 19.5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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