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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양윤선의 '메디포스트' 최대주주 변경···스카이레이크·크레센도 공동경영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양윤선의 '메디포스트' 최대주주 변경···스카이레이크·크레센도 공동경영

등록 2022.06.24 16:23

유수인

  기자

1400억원 투자 완료, 시너지 통해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 기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메디포스트는 지난 3월 발표한 총 1400억원 투자의 2차 투자인 의결권부 전환우선주(CPS) 투자금 700억원이 최종 납입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디포스트의 최대주주는 기존 창업자 양윤선 대표이사에서 명목상 스카이메디유한회사로 변경된다. 실질적으로는 PEF 컨소시엄으로 공동 투자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가 최대주주다. 양사의 컨소시엄 지분 비중은 50대 50이다.

이번 1400억원 투자 완료로 스카이레이크의 특수목적회사인 스카이메디유한회사는 메디포스트의 지분 10.35%를 확보했다. 크레센도 역시 특수목적회사인 마블2022홀딩스와 크레센도제3의디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지분 10.35%를 갖게 되면서 최대주주로서 메디포스트의 공동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2차 투자인 의결권부 전환우선주 700억원 납입의 조건이었던 캐나다 소재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회사인 옴니아바이오(OmniaBio Inc) 인수가 결정됨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신성장동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사업에 진출함과 동시에 줄기세포치료제의 북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올해 메디포스트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는 이미 다양한 산업의 투자경험과 성공 사례를 갖고 있어 메디포스트의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메디포스트는 세계적인 수준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당사의 누적된 글로벌 성공 노하우와 경영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센도 관계자는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세계 최고 기업인 메디포스트의 주주로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투자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어 온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메디포스트가 세계 무대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4월 이후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가 보유하고 있는 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양사의 합산 지분율은 32.7%로 증가한다. 메디포스트는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하는 이사진에 대한 최종 선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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