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품목 백화점 판매가 5~10%대 올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지난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1월 1일부터 일부 제품의 백화점 판매 가격을 5~10% 올렸다. 지난 11월 일부 제품의 값을 올린 지 두 달 만이다.
예단가방으로 유명한 프라다 사피아노 BN1874는 202만원에서 212만원으로 6% 가량 인상됐다. 슈즈와 의류 등 일부제품에 한해서 평균 5~10% 가격인상이 이루어졌다.
다만 지난해 11월에 3~4만원 올랐던 지갑을 비롯해 두블레백과 사피아노 BN2274 등은 이번 인상 건에서 제외됐다.
프라다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본사 지침으로 전체적 인상이 아닌 가방과 신발, 의류 등 일부 품목의 백화점 판매 가격이 올랐다”면서 “가격책정은 홍콩 프라다를 기준으로 가격조정이 이뤄지며 일괄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벤더는 따로 없고 그룹 내에서 가격을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가상승율과 환율 변동 폭에 따라 제품별 가격변동이 다르고 매장별 보유한 제품도 달라 인상된 제품을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샤넬은 지난해 11월 일부 품목 면세점 판매가를 10~15% 인상했지만 인기제품 캐비어 2.55백(스몰사이즈) 백화점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다.
샤넬 관계자는 백화점 인상계획에 대해 “당분간 인상계획은 없지만 이달 초 환율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어 인상을 하지 않는다는 건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효선 기자 mhs@
뉴스웨이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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