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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산운용 매각 흥행···미래에셋·키움 등 참여

현대자산운용 매각 흥행···미래에셋·키움 등 참여

등록 2017.03.22 20:33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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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입찰에 10여곳 인수의향서 제출미래에셋·키움·아프로···3파전 예상대체투자 비중 높아 시너지효과 기대

옛 현대증권(현 KB증권)의 자회사인 현대자산운용의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증권, 아프로그룹 등 쟁쟁한 후보군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22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대자산운용의 예비입찰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키움증권, 아프로그룹, 사모펀드(PEF) 등 10여곳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이번 주 안으로 적격 인수후보자를 정해 현대자산운용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4월 중순 본입찰을 거쳐 정해진다.

현대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7조원 중반으로 업계 30위 정도다. 이번 흥행에는 현대자산운용이 강점으로 가진 대체투자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현대자산운용의 경우 수탁고 중 대체투자가 40% 비중을 차지해 인수 때 높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10여 곳의 원매자들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업계에서는 미래에셋, 키움, 아프로그룹 등으로 후보 좁혀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의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말고도 대우증권 인수 당시 패키지로 인수한 멀티에셋운용(옛 KDB운용)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박현주 회장이 글로벌 IB(투자은행)로 도약을 강조하며 공격적 M&A(기업 인수합병)를 약속한 만큼 쟁장한 인수 후보로 꼽힌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도 계열사를 통해 원활하게 조성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2014년 우리자산운용 인수와 대체투자 확대를 통해 운용업 역량 강화를 도모 중이다. 아프로그룹 또한 현대자산운용과 더불어 현대저축은행 인수에도 참여하며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투자업계 관계자는 “현대자산운용은 규모는 작지만 인수 경우 높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돼 후보군들의 인수 경쟁이 거셀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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