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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태풍 ‘바비’ 피해 예상보다 ‘미미’

전남도, 태풍 ‘바비’ 피해 예상보다 ‘미미’

등록 2020.08.27 15:52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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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방파제 파손 등 농작물 피해 속속 집계

낙과 된 배낙과 된 배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전남지역에서는 방파제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으나 예상보다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26일부터 27일 사이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전남은 인명피해는 없으나 가로수와 도로가 유실되거나 침수되는 등 51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영암과 여수, 해남, 보성 등에서는 25건의 가로수가 유실됐으며 순천에서는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

또 가로등 6개소와 가거도 방파제 상치 콘크리트가 파손되는 등 시설피해도 잇따랐다.

이와 함께 벼 쓰러짐 140ha와 과수낙과 328ha, 비닐하우스 전파 0.7ha 등 농작물의 피해도 컸다.

다만, 수산증양식시설 피해 집계는 현재 진행 중이어서 최종 집계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쓰러진 가로수와 전신주는 제거 및 복구가 완료됐으며 파손된 가로등과 신호등은 현재 복구 중이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결항됐던 항공기와 철도의 경우 27일부터 정상운항에 들어갔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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