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사흘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한 후보자의 인준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을 발목 잡기 하고 있다고 맹비난 하며 인준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고심은 깊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민주당 청문 특위 위원들은 한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고, 당 지도부도 윤 대통령을 향해 "임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계속 거부할 경우 6·1 지방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안팎으로 제기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총리의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재적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임명 동의안이 통과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168석 거대 야당이 된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또 윤 정부가 출범 직후 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 보상 추경안 편성을 공식화 하면서 막판 진통도 예상된다. 여야는 조만간 5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 처리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추경 심사에 착수하면 규모, 손실 보상 액수, 재원 마련 방법 등을 놓고도 기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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