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인사부터 금리까지···계속되는 당국 개입
"시장의 원리를 존중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후보였을 당시부터 강조해온 부분이다. 업계에서는 새 정부가 들어오면 시장 개입이 최소화되고 자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이같은 다짐은 공염불이 되는 모양새다. 최고경영자(CEO) 인사부터 금리 등 경영에 이르기까지 시장 개입이 외려 커지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중순 은행권 금융지주 회장 선임권을 쥐고 있는 이사회 의장들을 불러모았다. 이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