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 일환 승용정식기 정식 연시회 개최
그동안 무안군은 보행정식기로 주로 기계정식을 해왔지만, 최근 양파 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해 승용정식기를 구입 후 장기 임대함으로써 올해부터는 정식기에 앉아서 양파 정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양파 농업 기계화의 첫 단계인 육묘를 위해 공중육묘 교육을 3회 실시하고 하우스, 관수시설, 상자받침대 등을 지원했다. 이러한 공중육묘는 땅에서 육묘트레이를 띄워 재배하는 기술로 무안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재배기술이다.
연시회에 참관한 한 농가는 "양파 묘의 셀(뿌리)이 관행보다 잘 형성돼 있고 승용정식기로 정식 시 결주(빈 포기)가 거의 없으며, 보행이 아닌 승용이여서 작업 효과가 높다"며 "관행 및 보행기계 정식 보다 훨씬 능률적이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공중육묘 및 정식의 성공을 통해 양파 기계정식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것 같다" 며 "농촌 인력 부족에 따른 임금 상승 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양파농업 전 과정(육묘·정식·수확) 기계화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국비 22억원을 포함, 도비 및 군비 등 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년에는 180ha까지 기계정식을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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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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