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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동화기기 1대당 166만원 '적자'

은행 자동화기기 1대당 166만원 '적자'

등록 2013.02.28 09:13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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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현금자동지급기(CD)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를 운영하면서 한 대당 연간 166만원의 손해를 본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동화기기 인출과 송금 관련 각종 수수료가 잇따라 인하됐기 따문이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자동화기기 수수료, 과연 과도한가'란 보고서를 통해 "은행권이 공동으로 자동화기기에 투자·운영하는 안을 고려한다"고 밝했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전국에서 CD 5572대, ATM 4만5279대 등 총 5만851개의 자동화기기를 갖고 있다.

은행들은 이 기기들을 운영하는 데 연간 3942억원의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화기기 수수료 수입은 연 3099억원에 머물러 전체적으로 844억원 손실을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위원은 은행들이 계속해서 수수료를 내려 수입이 과거보다 줄어든 점을 손실 이유로 꼽았다.

때문에 은행들이 불가피하게 자동화기기 서비스를 줄이거나 비용을 금리로 일부 전가해 고객들의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연구위원은 대안으로 자동화기기 보유대수에 따라 수수료를 금융회사별로 차등 적용하거나 자동화기기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은행들이 자동화기기를 공동으로 사용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수수료를 추가 인하할 여지도 생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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