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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 대출 사기 사건 진행 예의 주시해야”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 대출 사기 사건 진행 예의 주시해야”

등록 2014.02.07 08:36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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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핵심이익 부문이 개선 추세에 접어들었으나 최근 발생한 대규모 대출 사기사건 진행 방향을 예의 주시해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기 대비 59.8% 하락한 14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에 출자했던 신용회복기금 주식에서 손상차손 533억원과 쌍용건설 주식 손상차손 94억이 발생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핵심이익이 개선 추세를 보이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관비와 대손 충당금의 증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의 개선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나금융지주는 대출 부문에서 전기 대비 0.4% 성장을 보였고 순이자마진(NIM) 역시 2bp(1bp=0.01%) 개선됐다.

김수현 연구원은 “타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대출 금리 인상에 기반한 NIM 개선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저금리성 예금확대를 통한 조달 비용 감소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저금리성 예금 증가율에 대해선 각각 13.1%, 14.1%의 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최근 발생한 대규모 대출 사기 사건에 대한 진행 방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대출 심사 과정 자체에는 무리가 없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충당금 적립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공격적인 성장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 향후 감독당국의 조사과정을 예의주시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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