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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수요 증가에··· 코스닥 시총 비중 연중 최고치

중소형주 수요 증가에··· 코스닥 시총 비중 연중 최고치

등록 2014.09.30 08:20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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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의 부진 속에 중소형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포함해 전체 증시에서 코스닥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이 10.45%에 달해 연중 최고치에 도달했다.

연초 증시 개장 첫날 9.27%로 출발했던 코스닥 시총 비중은 지난 달 21일 10.07%로 처음 10%대를 돌파한 뒤 22일 10.38%, 24일 10.45%로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같은 코스닥의 시총 비중 확대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부진을 보인 반면 게임주 등 중소형주들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123만4000원에서 지난 26일 118만5000원까지 하락해 시가총액이 182조원에서 175조원으로 줄었고, 현대차 역시 같은 기간 23만3000원에서 18만7000언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코스닥시장 대장주 셀트리온이 지난달 말 4만1650원에서 4만6700원으로 10% 넘게 오르는 등 코스닥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한 모습이다.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지난 19일 581.38로 거래를 종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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