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포함해 전체 증시에서 코스닥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이 10.45%에 달해 연중 최고치에 도달했다.
연초 증시 개장 첫날 9.27%로 출발했던 코스닥 시총 비중은 지난 달 21일 10.07%로 처음 10%대를 돌파한 뒤 22일 10.38%, 24일 10.45%로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같은 코스닥의 시총 비중 확대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부진을 보인 반면 게임주 등 중소형주들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123만4000원에서 지난 26일 118만5000원까지 하락해 시가총액이 182조원에서 175조원으로 줄었고, 현대차 역시 같은 기간 23만3000원에서 18만7000언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코스닥시장 대장주 셀트리온이 지난달 말 4만1650원에서 4만6700원으로 10% 넘게 오르는 등 코스닥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한 모습이다.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지난 19일 581.38로 거래를 종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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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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