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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은 등 7개 금융공기관 사측 ‘산별공동교섭 불참’ 결정

[단독]산은·기은 등 7개 금융공기관 사측 ‘산별공동교섭 불참’ 결정

등록 2016.05.23 09:29

수정 2016.05.23 09:32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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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수출입은행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은 금융노조가 제안한 산별공동교섭에 불참한다.

23일 산업·기업은행 등 각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금융노조가 제안한 산별공동교섭에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 역시 7개 금융공기관으로 부터 산별공동교섭에 참가하지 않은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7개 금융공기관으로부터 공문과 구문을 통해 불참 입장을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권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성실히 교섭에 임하라’는 행정 지도이후 23일 은행연합회관 2층에서 산별중앙교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산업·기업·수출입은행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은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한 만큼 금융산업 산별중앙교섭에서 제외됐다.

이에 금융노조는 27개 금융사만 중앙교섭을 추진하는 대신 7개 금융공공기관은 별도로 산별공동교섭을 개최할 것을 사측에 제안했다.

공동교섭은 금융노사가 2009년까지 추진해 오던 임단협 방식으로, 금융노사는 2010년 공동교섭을 강화해 중앙교섭으로 교섭 방식을 전환했다. 금융노조는 7개 금융공기관의 임단협 협상을 위해 이같은 공동교섭을 우회 제안 한 것.

하지만 7개 금융공기관 사측의 공동교섭 불참 결정에 따라 노사간 대립은 그 파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업은행, 주금공 등 금융공기관 사측이 개인 동의서 징구 및 이사회 의결을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함에 따라 노사간 대립은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한편 금융노조는 7개 금융공기관의 공동교섭 참가를 계속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공동교섭 참가를 계속 요구하겠다”며 “사측도 중노위의 결정에 따라 교섭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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