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알리페이 전용 앱 서비스 제휴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왼쪽)와 사브리나 펑 알리페이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27일 중국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업체인 알리페이(Alipay)와 마케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알리페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아이콘(ICON)’에 롯데면세점 전용 서비스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알리페이 앱 이용자가 롯데면세점 근처에 가면 쇼핑 정보가 담긴 푸시 알림 서비스를 통해 롯데면세점 매장의 정확한 위치 정보와 지점 소개, 쇼핑 후기, 할인 쿠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롯데면세점에게 1년간 독점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 롯데면세점은 알리페이 결제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알리페이의 다이아몬드 및 플래티늄 회원에게 롯데면세점 VIP 골드카드를 발급하는 등 공동 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지난 2012년 알리페이와 독점 결제계약을 맺은바 있는 롯데면세점은 4억5000만명이 넘는 실명인증고객을 보유한 알리페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그 분야도 점차 넓혀나가겠다”며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최대한의 쇼핑 편의 확보를 위한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 열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