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7일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돌입···총 1700명 채용

전년 대비 채용 직무수 약 40% 확대

페이스북 통한 생방송 채용설명회도 실시

CJ그룹이 오는 7일부터 12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절차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CJ그룹은 대졸 공채와 각사 공채 등을 통해 올 하반기 총 1700명의 대졸 정규직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서류는 오는 26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지원 자격은 2017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같은 기간에 2017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계 인턴 전형도 이뤄진다.

대졸 신입 전형 지원자의 경우 CJ제일제당과 CJ E&M 등 12개 주요 계열사 150여개 직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10월 초 서류 전형 합격 발표 후 테스트 전형과 실무진·임원 면접 과정이 이뤄진다.

특히 하반기 채용 전형부터는 2차 임원 면접 과정에서 직무성향 서베이(Survey)가 새롭게 도입된다. CJ그룹 인사담당자는 “해당 검사는 지원자가 어떤 직무와 적합한지를 판단해 부서 배치 등에 참고할 예정”이라며 “합격 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CJ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일반 서류 전형에서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글로벌 인재 전형은 분리해서 모집하며 글로벌 전형에서는 어학을 포함한 글로벌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이와 함께 지원자들을 위한 맞춤형 채용 설명회도 오는 9일 CJ인재원에서 열린다.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300여명의 예비 지원자를 대상으로 상세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개별 멘토링도 실시한다.

같은 날 오후 5시30분부터는 채용담당자가 채용 과정과 지원시 유의점 등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는 ‘보이는 채용라디오 CJ On-Air’가 그룹 채용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채용 직무수가 약 40% 확대됐고 직무 성향 서베이도 신설됐다”면서 “CJ그룹은 서류 전형 평가를 인사담당자가 아닌 실무 담당자가 직접 하는 만큼 스펙보다 지원자들의 직무 적합도가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