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유리병에 담긴 프리미엄 식용유 3종이 포함된 ‘백설 유러피안 프리미엄 오일 세트’를 출시하고 지난해 설에 비해 프리미엄 식용유 물량을 30% 가량 늘렸다.
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노린 전략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식용유는 1년 매출 중 절반 이상이 설과 추석에 발생할 정도로 명절이 최대 성수기인 품목이다. 특히 ‘백설 유러피안 프리미엄 오일 세트’는 세 가지 프리미엄 식용유를 3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 이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전예약에서도 지난해 설보다 매출이 약 65%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의 주력 선물세트는 유럽 현지에서 생산된 ‘백설 유러피안 프리미엄 오일세트’다. ‘백설 유러피안 프리미엄 오일세트’는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 500㎖,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 500㎖, 라만차 포도씨유 500㎖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3만3800원이다.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 라만차 포도씨유와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스페인에서 제조됐다.
식용유 중 병에 담긴 고급유를 뜻하는 ‘병입유(甁入油)’ 시장은 2016년 기준 27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최근 3년간 평균 10% 가량 성장할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유리병에 들어있는 고급 식용유를 출시했으며 지난해까지 연평균 22%씩 매출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 설 대비 30% 이상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상민 CJ제일제당 식용유 마케팅 담당 과장은 “명절 선물 풍속도가 달라진 이후 첫 설 명절인 만큼 고급스러우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병 타입 고급유 세트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명절 선물에 적합한 프리미엄 식용유 구성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