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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발표에 촉각···업종별 차별화 장세

[주간증시전망]2분기 실적발표에 촉각···업종별 차별화 장세

등록 2017.07.02 19:13

수정 2017.07.02 19:28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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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3~7일)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올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장기간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26일 2381.09으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30일 2382.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9일에는 장중 2400선을 돌파하는 등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다.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은행, 증권 등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에는 오는 7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2분기 실적 발표의 관건은 수출 기업의 컨센서스 부합 및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에 따른 손실 규모로 파악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T외에도 기계, 화학 등의 수출 증가율이 높다는 점에서 이들 업종의 기업이익 상승 여부가 중요하다”며 “중국 관련 소비주의 경우 2분기가 한한령의 피해가 가장 커 2분기 감익 규모와 3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 확인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제정 확대 정책 지연에 대한 우려와 코스피 7개월 연속 상승이 가시화되면서 단기 차익실현 욕구는 높은 상황이다”며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기업 실적으로 옮겨 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경제지표 반등 가능성을 확인하며 증시 조정이 제한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오는 3일 ISM제조업지수를 시작으로 7일 미국의 고용지표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발표된 미국 1분기 GDP 확정치가 잠정치 대비 상향 조정된 가운데 주요 지표가 견조한 결과를 보이며 경기 회복 기대 심리 둔화 국면에서 탈피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모멘텀 둔화 국면의 바닥이 확인되고 시장 반등을 주도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가 비교적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내 주식 자산에 대한 우위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저평가 메리트는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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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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