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수소전기차’ 현대차 넥쏘, 예판 하루 만에 733대 달성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예약 판매 하루 만에 733대가 예약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예약판매 하루 만에 733대가 예약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예약판매를 개시한 넥쏘는 서울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창원 78대, 기타 34대 등 총 733대가 예약됐다.

이는 올해 보조금 지급 대수 240여대르 3배 이상 초과하는 수치로 넥쏘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16일 넥쏘 예약판매 일정이 처음 공개된 이후 영업점마다 예약 문의가 빗발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약판매가 시작된 19일 아침에는 접수 시작 후 1시간 만에 500여대가 몰려 한 때 시스템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처럼 넥쏘가 첫날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끈 것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수소전기차의 기술력과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친환경성이 전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넥쏘는 현대차의 미래 기술력이 집대성된 궁극의 친환경차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 이후 한단계 더 나아간 기술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609Km)는 물론 첨단 기술과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3단계 공기청정 기술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달 초 ‘넥쏘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넥쏘의 항속거리를 공개한 바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는 강릉과 평창에서 약 2만여명이 참가한 넥쏘 시승체험을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수소전기하우스를 전시하고 수소전기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폭발적인 예약판매로 이어졌”며 “최고의 품질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수소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쏘는 모던(Modern), 프리미엄(Premium) 등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세재혜택 후 판매가격은 모던 6890만원, 프리미엄 7220만원이다.

특히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예상 지자체 보조금 1000만~1250만원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3390만~3970만원 사이의 중형 SUV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