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1Q 영업익 전년비 35%↑···“기존작 견조한 성과”

게임빌이 기존 출시작들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게임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1억원으로 8.2%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76억원으로 82.7% 증가했다.

1분기 사업 매출은 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아르카나 택틱스:리볼버스’ 출시에 따른 게임매출 증가에도 해외종속법인의 매출 감소로 사업수익 소폭 감소했다. 관계기업 투자이익은 자회사의 실적 상승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했다. 인건비는 올해 임금 상승분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8.1%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아르카나 택틱스:리볼버스’ 출시에도 효율적으로 광고비를 집행하며 전분기 대비 18.1% 감소했다.

1분기에는 글로벌 신작 2종을 비롯해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별이되어라!’ 등 기존작들이 견조한 매출 성과를 거두었고, 관계기업에 대한 투자이익이 증가하여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올해 1분기부터는 성공 잠재력을 가진 강소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성공요소를 추가하여 글로벌화하는 게임사업 전략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는 독특한 영웅 조합방식으로 새로운 전략의 재미를 선사하며 글로벌 시장에 안착했다. ‘로엠'도 이달 1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2분기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야구 라인업의 매출도 오름세를 나타내 지속적인 실적향상의 기대감을 주고 있다.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역량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 글로벌 종합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를 여타 개발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시키고,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계열사들의 서비스 네트워크도 긴밀하게 형성해 출시 게임들의 글로벌 성공을 촉진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최근에는 미래산업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투자가치 증대와 기술적 협력을 기대함은 물론,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