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블록체인 단장 “멀티 월렛으로 통합 체계 갖춰야”

이정화 단장 “통합 관리 위한 서비스 지원”

“안정성, 인증, 관리 등 기술력 뒷받침돼야”

LG CNS가 통합 관리 기능을 갖춘 멀티 월렛을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메타버스 서비스 내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뿐만 아니라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신원인증 등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월렛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화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장은 25일 코리아씨이오서밋(이사장 박봉규)이 주최한 ‘NFT 메타 서울 2021’에서 “가장 통합되고, 신뢰할 수 있고, 편리하게 오픈 생태계와 연결할 수 있는 지갑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 단장은 메타버스 서비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메타버스 상에서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근본 기술로서 NFT는 발행·교환 등 오픈마켓의 확장성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후 전자지갑 관리 등을 통해 NFT에 대한 보관 안정성과 인증, 투명한 거래내역 관리 등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이 금융자산으로서의 성격을 점점 짙게 띠는 만큼 통합 관리 플랫폼의 필요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이 단장은 “LG CNS는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금융자산으로 봤을 때, 기존 자산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확장의 제약을 넘어 CBDC나 NFT,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주권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는 기능도 강조했다. 이 단장은 “다양한 것을 통합해 뷰를 확보하고,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거래되는지 등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기획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DID 서비스에 대해선 “일반 고객 지갑뿐만 아니라 다양한 키 관리 기술을 위한 기술적 검토도 필요하다”며 “전자지갑 기반의 상품, DID 기반의 신원 자격 인증을 다양하게 해 기존 시장에서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신분자격증명으로 융합하는 작업도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