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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구글과 손잡고 '쇼핑 플랫폼' 역량 강화한다

위메프, 구글과 손잡고 '쇼핑 플랫폼' 역량 강화한다

등록 2022.11.29 10:41

조효정

  기자

왼쪽부터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대표, 하송 위메프 대표/사진=위메프 제공왼쪽부터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대표, 하송 위메프 대표/사진=위메프 제공

플랫폼 기업 간 합종연횡이 활발한 가운데 위메프가 빅테크 기업 구글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콘텐츠·플랫폼·검색기술 등 전방위 분야에서 협업해 '쇼핑 플랫폼'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달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와 협력의 첫발을 시작했다. 유튜브 라이브쇼핑 협업을 진행, 라이브 방송 중인 상품을 위메프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한 것. 위메프와 구글이 각각 커머스, 콘텐츠 분야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쌓아온 IT 기술 및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편리성을 높인 라이브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 11일에는 '비전워크숍' 행사를 열고 클라우드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과 함께 위메프 자체 IDC에서 관리해온 서비스 데이터를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위메프는 그동안 IDC외에도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일부 전환·도입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한꺼번에 전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라우드 전환 이외에도 구글과 AI(인공지능)/ML(머신러닝) 협업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위메프는 사용자에게 한층 더 고도화된 상품 추천 기술을 선보이고, 정교한 이미지 검색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위메프는 라이브쇼핑과 상품 추천, 검색 시스템 등으로 사용자 편리성을 강화하는 한편 테크 역량 향상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사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쿠버네티스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그간 쌓아온 위메프 데이터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진화시킨다.

또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사용 중인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데이터 웨어하우스 빅쿼리(BigQuery)와 데이터프록(Dataproc) 등 빅데이터 기술도 더욱 다양한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양측은 지난 비전 워크숍에서 클라우드 협업을 시작으로 콘텐츠·플랫폼·검색기술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위메프 하송 대표는 "글로벌 테크를 선도하는 구글과 클라우드 협력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구글과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라이브쇼핑, 클라우드에 이어 제3, 제4의 협업이 기대되는 이유다.

위메프 관계자는 "MD 파워를 중심으로 큐레이션 경쟁력을 갖춘 위메프는 테크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해왔다"며 "글로벌 테크를 선도하는 구글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다방면에서 협업을 확대, 위메프의 기술적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이를 무기로 사용자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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