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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파워' 높이는 삼성SDI···장밋빛 전망

애널리스트의 시각

'배터리 파워' 높이는 삼성SDI···장밋빛 전망

등록 2022.12.19 16:58

수정 2022.12.19 17:05

유민주

  기자

자동차 배터리 북미 합작법인 美 IRA 돌파구 삼성SDI 최고 기술력 'Gen5' 유럽시장 확장도키움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가 90만원

'배터리 파워' 높이는 삼성SDI···장밋빛 전망 기사의 사진

삼성SDI가 자동차 배터리에 대한 사업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추진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해 양사의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기술의 핵심인 '배터리' 파워를 높이고 있는 삼성SDI에 대해 밝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9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SDI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 하락한 6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배터리 업종의 주가는 테슬라발 중국 전기차 수요 우려, 경쟁사 수급에 대한 우려 등이 반영된다"면서도 "삼성SDI는 이 같은 우려 사항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전지는 유럽 전기차 수요 우려가 상존한다. 다만 삼성SDI가 주력하고 있는 프리미엄급 수요는 양호하고 Gen5 배터리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SDI의 자동차 전지분야 북미 합작법인과 유럽에서의 적극적인 행보를 눈여겨 봤다.

우선 북미 합작법인의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OEM들이 배터리 조달처 다원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출력, 고밀도각형 배터리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북미 합작법인 파트너를 확대한다면)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룹의 유럽에서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삼성SDI의 전망을 밝게 한다고도 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이 회장은 지난 1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BMW 전기차에 탑재하는 삼성SDI의 프리미엄 리튬이온 배터리 P5(Gen5)를 포함해 양사간 협력을 논의하고 이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에서도 집세 회장을 만나 배터리에 대한 삼성의 지속적인 관심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상황을 감안해 보수적 시각으로 보더라도 내년 영업이익은 2조1479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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