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주한 영국대사 면담···"韓 견고한 시장 안정 장치 갖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를 면담하고 양국 간 긴밀한 금융분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를 면담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시장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는 등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은 과거 2016년 정치적 급변 상황에서도 금융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그에 비해 더욱 견고한 시장 안정 장치들을 갖추고 있다"면서 " 부동산 PF 연착륙, 기업 밸류업 등 주요 정책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룩스 대사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분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9일 총 16개국에서 60여명이 참석한 '제9회 국제금융협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10일 실시한 '외국계 금융회사 간담회'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금융당국 및 투자자 등과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