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장관 후보자들의 그릇된 자식 사랑
국회에서 3일 연속으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가 거듭될수록 후보자의 재산과 증여, 채용 의혹 등을 보고 있자니 속이 뒤집힌다. 어찌보면 국민 중에 몇 사람을 뽑아 장관에 임명하는 것인데,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은 찾기 힘들다. 지난 25일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딸부부에게 분당 아파트를 증여했고, 그 집에 월세를 내면서 살고 있다. 증여가 잘못됐다고 볼 순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