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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위메프 파산의 교훈···본질 잃은 '혁신' 기업의 말로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창립 15년 만에 법원의 파산 선고를 받았다. '위메이크프라이스(We Make Price)'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소셜커머스 붐을 일으키며 한때 유통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기업이다. 그러나 정산 대금 미지급 사태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퇴출됐다. 피해액만 5800억 원, 피해자만 10만8000명에 이른다. 혁신으로 출발했던 기업이 신뢰 상실로 무너진 이 사건은 변화에 안주한 기업이 어떤 결말을 맞는 지를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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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AI 시대, 전력 대책은 어디에

생산성 향상·편리한 생활·혁신적인 기술 발전…. 인공지능(AI)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제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회 시정연설에서 AI만 28차례 언급하고, 내년 AI 분야 예산으로 올해보다 3배가량 많은 10조1000억원을 편성한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러나 정작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한 논의는 뒷전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에너지 소비량을 2029년까지 2억1100만toe으로 낮추겠다는 목표 제시했다.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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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용의 증시톡톡

강세장 속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 증시와 환율의 역설과 미래 시사점

2025년 들어 코스피는 4000선을 처음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반도체 등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대형 기술주의 실적 개선, 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감이 조합된 결과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수주 증가 및 신제품 출시 기대는 투자 심리를 견인하며 국내외 펀드 자금 유입을 촉진했다. 또한, AI, 친환경 및 디지털 관련 신산업에 대한 관심 확대도 증시 강세에 일조했다. 이런 강세장은 주식시장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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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수입차 '연말 세일'의 그늘···프리미엄이 흔들린다

연말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자동차 '할인전쟁'이 막을 올린다. 매년 이맘때쯤 쏟아지는 특가 행사 소식에 잠재 고객들은 기대감을 부풀리며 지갑을 열 채비를 한다. 특히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의 가격 인하가 치열하다.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E클래스 일부 트림을 최대 18.7%, S클래스는 15%, EQE와 EQS 전기차 역시 14%에 달하는 할인율을 적용했다. 출고가 7500만원인 E200 아방가르드는 6100만원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 BMW·아우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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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신약 개발 마라톤, K-제약·바이오 협력으로 완주하자

K-바이오가 신약 개발 초기에는 성과를 내지만, 글로벌 임상과 허가 단계에서 협력 부족으로 한계를 겪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외부 파트너와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신약 개발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국내 제약사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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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용의 증시톡톡

강세장 속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 증시와 환율의 역설과 미래 시사점

2025년 들어 코스피는 4000선을 처음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반도체 등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대형 기술주의 실적 개선, 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감이 조합된 결과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수주 증가 및 신제품 출시 기대는 투자 심리를 견인하며 국내외 펀드 자금 유입을 촉진했다. 또한, AI, 친환경 및 디지털 관련 신산업에 대한 관심 확대도 증시 강세에 일조했다. 이런 강세장은 주식시장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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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마라톤, K-제약·바이오 협력으로 완주하자

K-바이오가 신약 개발 초기에는 성과를 내지만, 글로벌 임상과 허가 단계에서 협력 부족으로 한계를 겪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외부 파트너와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신약 개발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국내 제약사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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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재의 ESG 전망대

코스피 5000, 숫자가 아닌 체질 개선이 먼저다

코스피 5000 달성은 한국 자본시장사에 분명 기념비적 사건이 될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다. 그 지수대에서 견조하게 조정받으며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궤적을 그려야 한다. 만약 과거처럼 급등 후 급락이 반복된다면, 투자자들의 피해는 심대할 것이고 무엇보다 이 정책을 펼친 정부에게는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 만난 40여 년 투자 경력의 한 개인투자자는 지난 4년여가 투자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2021년 팬데믹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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