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세월호 유족 ‘이호진’씨에게 세레...25년만에 처음
900km를 십자가와 함께 단원고에서 출발, 진도 팽목항을 거쳐 38일간 도보 순례한 이호진 씨가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이호진 씨는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고(故) 이승현군의 아버지다.17일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오전 7시쯤 서울 궁정동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이호진씨를 초청해 이씨의 딸과 아들, 천주교 수원교구 신부 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례식을 거행했다. 세례식은 1시간 가량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