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외이사 찬성표 99.7%··· ‘거수기’ 논란 계속
대기업그룹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상정된 이사회 안건에 대해 99.7%의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주주의 전횡을 견제·감시하기 위해 도입된 사외이사제도가 취지와 달리 경영진을 보호하거나 상부상조하는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49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241개 상장사 중 6일 현재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제출한 37개 그룹 167개사의 사외이사 활동내역을 조사한 결과 총 692명의 사외이사들이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