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관계자 및 익산시민 150여 명 참가, 성황리에 열려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와 인문학연구소 인문르네상스다다익산연구단, SSK 먹거리지속가능성연구단이 공동주관한 ‘익산 문화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별 심포지엄’이 지난 21일 원광대에서 열렸다.
김도종 총장과 이춘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진 인문학단장(한국연구재단) 등 교내외 관계자와 익산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 증흥 익산과 먹거리의 마음인문학>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백제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 KTX 호남고속철도 개통 등 익산 발전의 토대가 되는 호재 속에서 인문학의 의미를 찾고 이를 문화가치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백현기(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김도종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춘석 의원, 김진 단장의 축사, 김흥주 SSK 먹거리지속가능성연구단장(보건복지학부교수)의 기조강연, 강연호 인문르네상스다다익산연구단장(문예창작학과 교수)의 익산 인문도시 안내, 한내창 마음인문학연구소장(원불교학과)의 마음인문학 안내가 이어졌다.
김도종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심포지엄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유치와 백제유적 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그리고 인문학적 소양능력 강화라는 대학의 목적과 맞물려 새로운 문화 산업의 부흥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춘석 의원은 “지역의 문화 중흥과 인문학 발전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하고, 한국연구재단 김진 단장은 “이 자리가 익산시는 물론 전국의 인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한국 연구재단 또한 인문학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 푸드와 먹거리 마음인문학’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김흥주 교수는 먹거리의 주권 확립과 안전한 먹거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지역먹거리 순환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한편, 기조강연 후 ‘인문 르네상스 다다익산 - 역사고도 인문도시 익산’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인문도시 지원사업 성과 및 프로그램을 안내한 강연호 교수는 “인문 중흥은 무엇보다 시민 참여를 통해 완성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한내창 교수는 ‘마음인문학-인류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마음인문학의 의미와 가치를 소개하고, 마음인문학연구소 성과 보고를 통해 마음인문학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광주=김남호 기자 issue35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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