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의 일상적 활용 학술논문 30여 편 발표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인문한국(HK)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 르윈호텔에서 마음인문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마음도야와 마음치유>라는 큰 범주 아래 마음 챙김의 일상적 활용을 주제로 미국, 영국, 독일, 인도,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뉴질랜드 등을 비롯한 국내·외 마음 연구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11일 기조 강연은 정순일(원광대) 교수의 ‘대념처경과 원불교의 수행’, 나라야난 스리니바산(인도 알라하바드대) 교수의 ‘명상에서의 주의집중과 의식’이 각각 발표되며, 12일 기조강연에서는 니르베이 싱(미국 어거스타대) 교수의 ‘심리학적 웰빙을 위한 마음 챙김에 바탕한 중재의 적용’, 임승택(경북대) 교수의 ‘초기불교의 마음지킴이(Sati)와 그 치료적 활용’이 발표된다.
이 밖에도 30여 명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다양한 소주제로 마음에 대한 발표를 3일간 이어간다.
특히 원광대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기조강연을 포함해 총 8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외국 참가자들과 함께 전주한옥마을 나이트 워킹투어(12일)와 김제 금산사 방문(13일)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내창 마음인문학연구소장은 “우리의 일상적 삶을 보다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들 수 있는 마음으로 마음을 챙기는 다양한 방법과 도구를 국내외 여러 석학 및 연구자들과 함께 논의의 장에 올리기 위해 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인문한국 지원 사업은 한국연구재단에서 대학 인문학연구소를 선정해 세계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마음인문학-인류 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을 모토로 지난 2010년 지원 사업에 선정돼 향후 10년간 7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인문학적 시각에서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고 도야하는 연구 사업을 진행하며, 그 성과를 학술활동과 편찬사업 및 시민강좌 등을 통해 대중과 공유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김남호 기자 issue35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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