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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제8회 마음인문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제8회 마음인문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록 2018.04.25 17:17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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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11일 ‘깨어있는 마음: 의미와 실제’를 주제로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오는 5월 10일, 11일 양일간 교내 법학전문대학원 5층 컨퍼런스룸에서 제8회 마음인문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깨어있는 마음: 의미와 실제(Enlightened Mind & Awakened Living: What and How)’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에서 석학들이 참여해 ‘깨어 있는 마음과 삶’에 대한 심화된 담론을 바탕으로 마음인문학의 실천과 활용을 확충하기 위한 논의를 펼친다.

특히 마음인문학에 관심 있는 국내외 연구자들과 시민, 학생들이 마음인문학의 최신 연구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

고시용 연구소장은 “현대인의 마음병은 깨어있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며, “마음공부를 통해 깨어있는 마음과 삶에 도달함으로써 고민과 불안 같은 마음의 병증을 치유하고, 현실의 여러 문제를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술대회에서 다룰 ‘깨어있음’은 기존의 깨달음 담론과 실천 방법론을 현대에 맞게 확장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개념이며, 이에 대한 엄밀한 규정을 전제로 현대인의 마음병을 치유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들이 확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틀간 총 9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첫째 날에는 ‘선불교의 수행 깨달음에 나타난 비선형적 특징에 대한 고찰(오용석 마음인문학연구소)’, ‘깨달음의 본질, 기제 그리고 전략: 깨달음의 일상적 적용을 위한 시론(이기흥 마음인문학연구소)’, ‘깨달음의 두 차원(정혜정 마음인문학연구소)’, ‘정주와 육왕의 마음 그리고 깨달음 의미의 차이(황갑연 전북대 철학과)’, ‘경악과 경이: 깨어있는 삶을 위한 이정표(문동규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나는 나다: 의미와 실제-메타 실존치료적 관점에서(이정기 한국실존치료연구소)’ 등이 발표된다.

이어 외국 석학들의 발표로 진행되는 둘째 날은 ‘분별없는 알아차림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크레겔로,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과대)’, ‘궁극에 도달하기: 작은 마음에서 큰마음으로(제프리 포, 싱가포르 심리치료상담사협회)’, ‘분노와 공격성을 평화와 행복의 마음으로 바꾸는 일상적 마음챙김 수행(니르베이 싱, 미국 어거스타대)’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2010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교육부 지원으로 학술활동과 편찬사업, 시민강좌 등 마음인문학 연구토대 구축 및 사회적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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