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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스타 조경태···"국민 건강주권 팔아먹는 사람도 매국노"

청문회스타 조경태···"국민 건강주권 팔아먹는 사람도 매국노"

등록 2008.05.16 19:21

유성귀

  기자

고시 무기한 연기와 재협상, 협상 부실과 사전합의 가능성에 대한 국정감사 필요

【서울=뉴스웨이 정치부 / 유성귀 기자】지난 7일 실시된 미국산 쇠고기 청문회를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통합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다시 한번 정부 여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 부었다.

금일(16일) 국회 본청에서는 한미FTA비준과 관련,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조경태 의원의 5분 발언이 다시 한번 누리꾼들 사이에서 `청문회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 통합민주당 조경태 의원
조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미국 농무부 홈페이지에서는 "완전히 자란 약 두살짜리 고기를 쇠고기라고 정의하고 있다"며,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는 미국에서 조차 쇠고기로 취급받지 못한 폐기물 아닙니까?"라고 반박,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폐기물'로 표현하는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정부가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신문 광고를 질타하며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우리정부는 광고비로 15억원을 쏟아 붓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미국 축산업자를 대변하는 대변인인가?"라고 성토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쇠고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3가지를 제시하며 "첫째, 재협상 시까지 고시를 무기한 연기, 둘째, 협상진의 책임 추궁과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 쇠고기 재협상을 반드시 해야 할 것, 셋째, 이번 협상의 부실함과 사전합의 가능성에 대한 국정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은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발언을 예로 들며 "얼마전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단 한명의 국민이 죽지 않게 하는 것이 검역이고 국방이다"라고 했다"며 "확률이 희박하다는 말로 국민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한명의 국민이라도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역설했다.

또한 "나라를 팔아 먹는 사람을 우리는 매국노라고 한다"며 "저는 국민의 건강주권을 팔아넘기는 사람도 저는 매국노라고 생각한다"고 책임협상자들을 향해 맹비난 했다.

통합민주당 조경태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 `청문회 스타'로 급부상하며 통합민주당의 지지율을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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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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