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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S라인', 공기업 사장 8명 중 6명이 측근

`고소영 S라인', 공기업 사장 8명 중 6명이 측근

등록 2008.07.25 12:01

유성귀

  기자

강형구, 인사는 `만사(萬事)'라 했는데 MB식은 `망사(亡事)'

【서울=뉴스웨이 유성귀 기자】25일 오전 국회 공기업 대책 특위 회의에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이명박 정부가 새로 임명한 8명의 공기업 사장 중 6명의 측근을 앉혔다"고 언급해 고소영, S라인(고려대.소망교회.영남.서울시 출신)인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날 특위에서 박 의원은 신임 공기업 사장 8명 가운데 "토지공사에는 현대건설 출신으로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도시계획국장 등을 역임한 이종상 씨가 임명됐으며, 철도공사 사장에는 서울메트로 사장 출신의 강경호 씨, 주택공사 사장에는 영남출신의 최재덕 전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2분과위원이 각각 임명됐다"며 MB식 인사에 상당한 오류가 있음일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도로공사 사장에는 이명박 후보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류철호 씨, 부산항만공사 사장에는 영남 출신의 노기태 전 의원, 방송광고공사 사장에 이명박 후보의 공보특보였던 양휘부 씨가 각각 선임됐다"며 MB식 인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민주노동당 강형구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소위 `공기업 선진화'라고 명명하고, 공기업 사장의 대대적 교체에 나선 이명박 정부의 목적이 무언인지가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결국, 이명박 정부가 말하는 공기업 선진화는 전문가를 내쫓고 측근을 앉힘으로써 공기업의 공영성을 없애고 사유화하는 것이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인사는 만사라고 했으나 MB식 인사라면 `인사는 망사'가 될 수밖에 없다"힐난하며 "당장 공기업 민영화 의도를 중단하고 망국적 인사를 백지화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 정부 들어 24개 공기업 사장 가운데 3곳만 유임되고 8곳이 새로 임명됐으며, 13곳은 아직 공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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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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