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등록 :
2008-09-23 09:34

민주, 경찰 "유모차 엄마들 괴롭히지 말라"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민주당은 지난 촛불집회 당시 유모차를 끌고나와 시위에 참여했던 일명 `유모차 부대' 엄마들을 소환해 조사하려는 검찰과 경찰관계자들을 강하게 비난하고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이것이 일부 경찰들의 과잉 충성에서 우러나온 것인지 경찰의 조직적인 행위인지 꼭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경찰청 정문 앞에서 유모차 부대 까페 회원과 광우병국민대책위, 언론장악저지 네티즌연대 회원 들이 경찰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주도 혐의로 '유모차부대' 운영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에 대한 표적수사 항의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민석 부대표는 23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경찰이 촛불집회에 참여한 유모차 엄마들을 조사한다고 해서 논란과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꼬집고 "경찰관계자들에게 여쭙겠다. 유모차 엄마들이 검사 영장 청구대상이냐"고 반문하고 이러다가 유모차에 있던 아기들까지 조사하겠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아냥 거리며 이같은 당국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상당히 의아스러움을 표시했다.

이어 안 부대표는 "경찰은 차라리 유모차 엄마들 괴롭히지 말고 대신 촛불 집회 참여해서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을 저지하고 물대포를 몸으로 막고 교통방하면서 공무집행 방해를 했던 국회의원들에게 출두서를 보내라"며 "촛불집회 참여했던 민주당 강기정, 김재윤 의원등 국회의원 전원을 공무집행 방해로 구속하는 것이 이명박 정부의 법 집행 논리에 맞을 것"이라며 경찰의 유모차 부대 조사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대해 안 부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유모차 엄마들을 협박한 사건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경찰의 과잉 충성에서 나온 것인지 경찰 조직적 행위인지 꼭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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