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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두언 국제중 외압설 "벌써부터 서울시장 행세 하나?"

민주, 정두언 국제중 외압설 "벌써부터 서울시장 행세 하나?"

등록 2008.11.24 14:16

김현정

  기자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국제중학교 재심의 과정에서 정부여당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발언 관련 논란이 정치권에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 24일 오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공정택 서울특별시 교육감 비리의혹 규명의 건으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간사인 안민석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정두언의원이 회의장으로 들어와 자리하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오늘(2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상임위원회에서 이같은 발언을 때문에 타당 교과위 소속 의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한 때 교과위상임위가 정회 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24일 국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민간독재 라는 것이 이런 것"이라고 크게 반발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교육의 영역까지 정권의 실세와 청와대가 개입했다면 이미 그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썩은 고기인 고육이 되는 것"이라며 "정두언 의원의 이런 행위는 대통령 최측근으로써 한 행위인가, 아니면 항간에 나도는 서울시장 출마설 관련해 이미 서울시장 행세를 하는 것인가"라고 비꼬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정 의원 발언에 대한 분노를 표시했다.

한편, 최 대변인은 "안 그래도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선거과정에서 학원업자에게 돈 받고 국제중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김승유 회장에게 돈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그런데 국제중 설립하라고 정두언 의원과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했다면 공정택 교육감의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는 배후세력이라는 또 다른 의혹을 낳을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최 대변인은 "교육까지 권력의 검은 손이 뻗치고 교육에까지 이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또 최 대변인은 이날 속개 된 교과위 상임위에서 "교과위에서 문제는 정두언 의원이 다 몰고 다닌다"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그리고 민주당 김춘진 의원도 이날 상임위에서 "정두언 의원은 다른 상임위로 가시라"고 최 대변인을 지원사격 하는 등 야당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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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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