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강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심의 자체를 피하기 위한 탈법으로 이런 꼼수를 부리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자원공사는 사업의 60%정도를 다시 국토관리청의 지방청에서 하도록 예산세탁을 하고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독자적으로 추진할 자본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채권을 발행할 수 밖에 없는데, 채권발행에 대한 국회 동의 절차를 밟지도 않고 800억 예산부터 설정해 놓은 것은 타당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위헌과 탈법, 불법으로 일관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며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 당력을 집중하고 모든 야당과 외부 시민단체를 하나로 묶어 최선을 다해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문제에 대해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라며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고 예산에서 이 부분을 깨끗이 정리하지 않는다면 (정종환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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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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