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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박지성은 내가 막는다"

나가토모 "박지성은 내가 막는다"

등록 2010.05.24 18:15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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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일본이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4강 목표는 잠시 접고 한일전 필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기세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4일(한국시간) "나가토모 유토(23. FC도쿄)가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담 마크맨으로 나선다"고 전했다.

그동안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던 나가토모는 지난 23일 사이타마스타디움2002에서 진행된 일본 대표팀 훈련에서 오른쪽으로 자리를 바꿔 자체 연습경기를 치렀다.

훈련을 마친 뒤, 나카모토는 "한국의 좌우 측면에는 박지성과 볼턴 원더러스에서 뛰는 선수(이청용)가 있다. 세계 무대에 나서기 전 (플레이의) 속도감 등을 배우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나가토모는 "(박지성은) 스피드도 있고 까다로운 선수일 것"이라며 "그동안 한국 대표로 나선 경기 비디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을 보며 분석해왔다. (박지성의) 크로스를 막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이번 한일전에서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은 '반반'이다.

국내 평가전에서 부진했던 일본은 이번 경기에 베스트11을 모두 활용해 무조건 승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은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더 초점을 맞추며 부상 방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일본과 각각 6명의 선수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합의한 허 감독은 일본전 기자회견에서 "특별히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라며 1, 2진이 결합된 형태의 진용을 들고 나설 뜻을 드러냈다.

박지성의 컨디션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황이지만, 육탄전을 불사할 것으로 보이는 일본과의 경기흐름에 따라 적절히 교체를 지시하거나 처음부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하는 등의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을 철저히 봉쇄하겠다며 벼르고 있는 나가토모의 꿈이 이뤄질지 두고 볼 일이다.



뉴스웨이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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