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전문가 초빙 ‘애니어그램 부모교육’ 운영

등록 2012.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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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참가 희망자 모집

(하동=뉴스웨이 경남취재본부 정종원 기자) 하동군은 부모의 성격유형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통해 자녀의 양육방식에 변화를 주는 ‘애니어그램 부모교육’을 운영키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애니어그램(Enneagram)이란 ‘아홉 개의 숫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애니(Ennea)와 ‘그림’을 뜻하는 그램(gram)의 합성어로, ‘아홉 개의 점이 있는 그림’을 뜻한다.

애니어그램은 원 선상의 점 9개를 연결해놓은 도형으로, 고대인들은 이 도형에 신격(神格)의 완전함과 9개로 나누어진 인성(人性)의 비밀이 숨어있다고 믿었다.

애니어그램 속 9개의 점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헤쳐 나가는 ‘경향성’으로, 각각 충만함, 사랑, 진실, 창조, 지혜, 신뢰, 행복, 순수성, 평화를 나타낸다.

이러한 9개의 본질이 개인이 처한 사회문화·가치관·교육환경 등의 영향을 받아 밖으로 드러나는 게 성격유형이며, 9개의 점을 잇는 선은 변화의 방향을 의미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언제나 주어진 환경, 시공간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적응해 가는데 이 변화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고 애니어그램에 나타낼 수 있다.

군은 이러한 애니어그램 교육을 통해 부모의 성격에 대한 기본기질을 섭렵, 자녀의 특질을 이해하고 행동양상을 수용함으로써 알맞은 자녀 양육태도를 취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군은 애니어그램 전문강사 김은수 심리상담소장을 초빙해 오는 20일부터 5월 8일까지 8주간에 걸쳐 애니어그램 부모교육 강좌를 개설, 운영한다.

교육은 ‘애니어그램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애니어그램을 개념을 살펴보고, 애니어그램 검사를 실시하는 첫 강좌에 이어 애니어그램의 전체 유형과 자녀의 성격유형을 검사하는 제2강 ‘애니어그램 성격유형의 다이나믹’이 이어진다.

또한, 9개 유형의 기질과 특징은 물론 유형별 특질에서 파생되는 양육방식과 아이의 특징을 살펴보는 강좌가 5회에 걸쳐 진행되고, 마지막 8강에서는 게임을 통해 유형별 특징을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각 유형이 가진 힘을 발견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에니어그램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군민은 오는 19일까지 하동군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hadong.familynet.or.kr)나 전화(880-6522∼4) 또는 팩스(880-6529)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