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임대상가, 인기 높은데 공급량은 태부족 이유는?

상가 투자자에게 공실 위험이 비교적 적은 선임대상가는 주 관심 대상이다. 하지만 실제 공급량은 이에 미치지 못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상가뉴스레이다가 준공됐거나 올해 7월 이전에 준공예정인 서울지역 분양 상가현장 18곳의 선임대상가를 분석한 결과, 9곳만이 임대차계약이 완료된 선임대점포를 분양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 역시 해당 상가 중 몇 개 점포에 대해서만 선임대계약 진행을 해놓은 게 대부분이었다.

이런 현상은 상가 공급자 측면에서 보면 이해가 쉽다.

분양 현장에서는 직접 운영을 희망하는 투자자가 나타나거나 투자자가 이미 임대차 계약된 업종의 임대를 꺼린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또 병원·은행 등 장기운영 업종만 찾는 투자자도 적지 않아 분양 전 임대차계약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현장에서는 분양 가능성이 높은 일부 선임대상가는 외부에는 알리지 않고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하기도 한다. 우량 물건은 많은 사람에게 보이기보다 소수의 가능성 있는 투자자에게 먼저 선보이는 마케팅을 취하는 셈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상가시장이 위축기라도 우량 업종으로 맞춰진 선임대상가 중 상당수 물건은 금세 임자를 찾는다”며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지성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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